오바마는 흑백갈등 극복, 박근혜는?
박근혜 “美 오바마가 흑백갈등을 극복, 韓 여성대통령 탄생이 쇄신”
한장희 기자 | 입력 : 2012/11/07 [16:16]
[서울 뉴스쉐어 = 한장희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가 미 대선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했다는 소식을 접한 뒤 “우리나라에서 여성대통령이 탄생한다면 그 자체가 쇄신이고 더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후보는 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여성유권자연맹 주최로 대선후보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행사가 다채롭게 잘 꾸며져 있고, 특히 여성과 청년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참석하게 되어 뜻 깊다”고 소감을 밝힌 뒤 “참석하신 여성지도자 여러분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만들고 새로움을 개척하는데 소중한 분들이며 여러분들의 다양한 의견을 받아서 실천하겠다”고 이야기 했다.
박 후보는 미 대선에 대해 이야기 하며 “미 대선에서 버락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당선됐다고 전해 들었는데, 오바마 대통령은 미 역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자 미국에서 소수민족인 흑인출신의 대통령이 탄생해서 미국 사회의 흑백갈등의 벽을 무너트리고 사회통합의 길에 앞장서는 지도자”라고 평했다
이어 “우리나라에서도 사상 처음 여성대통령이 탄생한다면 그 자체가 쇄신이고 더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하며 “수많은 편견의 벽에 부딪치며 살아온 여성이 국가리더십 중심에 서는 것만으로도 여성과 소수를 향한 편견과 장벽을 무너트릴 수 있고, 또 우리사회에 놀라운 변화가 시작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야당의 십자포화에 대해 반박했다.
또 “글로벌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부드러움과 강력한 리더십, 부패와 권력다툼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여성리더십이 필요하다”며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 후보는 “우리 여성의 강점이 사회 곳곳에서 잘 발휘될 수 있는 세상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일과 가정을 잘 양립할 수 있는 건강한 사회, 여성사회진출을 막는 유리천장이 없는 사회를 만들 것이 중요하다”면서 “국가 미래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여성인재를 대거 양성하고 여성들을 정부 요직에 참여 시키겠다”고 밝혀 대선 승리 이후의 국정운영 비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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