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단일화 논의 중단에 “국민들 혼란…이제는 결정 내려야”
朴 모교인 성심여고 찾아 “고등학교 시절의 오늘의 나를 만들어”
한장희 기자 | 입력 : 2012/11/15 [16:58]
[서울 뉴스쉐어 = 한장희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가 문재인-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논의 중단에 대해 빨리 결정지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근혜 후보는 15일 자신의 모교인 서울시 용산구 성심여고를 방문하여 자신의 후배인 재학생들과 동문들 교직원을 만나 격려한 뒤 기자들과 만나 야권단일화 논의 중단에 대한 질문을 받자 “선거가 한 달 밖에 남지 않았는데 더 이상 국민들이 혼란스럽지 않도록 이젠 결정을 내려야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며 언급했다.
또한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과 이견을 빛고 있는 경제민주화에 발표를 내일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받고는 “네 발표합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이에 앞서 모교를 방문한 박 후보는 최성애 박사와 조벽 박사가 강의한 특강에서 축사를 통해 “성임을 졸업한지 40년 넘게 지났는데 세월 가는 것이 아무 것도 아니다”라며 “살아갈수록 어려운 순간을 맞을 때 성심을 다니면서 인생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삶의 양분을 많이 받았고 그것이 오늘에 저를 만들었다”고 이야기 했다.
이어 “(성심여고를 다니면서)삶을 살아가는 방법, 사람을 사랑하는 방법을 배웠기 때문에 부모님이 두 분 다 흉탄에 잃고도 이겨낼 수 있었고 바르게 사는 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배웠기 때문에 지금까지 바르게 뚜벅뚜벅 걸어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그래서 중고등학교 시절의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새삼 느낀다”며 “제가 느낀 성심에서의 교육을 모델로 삼고 싶다”면서 “눈앞에 성적보다는 꿈과 열정을 존중하고 낙오하는 사람이 없이 소중한 인격체로 키워준 것을 앞으로 우리나라의 교육이 나아갈 방향이다”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박 후보는 “겨울이 오고 있는데 내년 봄 동장회에는 밝은 모습으로 여러분을 뵈었으면 좋겠다”고 축사를 갈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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