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뉴스쉐어 = 한장희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가 서울 강서구 KBS스포츠월드에서 열린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토론회에 참석해 농업의 중요성과 다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자신의 농업에 대한 정책에 대해 밝혔다.

박근혜 후보는 19일 토론회의 인사말을 통해 “농업은 우리나라의 뿌리산업”이라면서 유난히 올해 심각했던 자연재해로 인해 피해를 본 농민들을 만났던 이야기를 언급하면서 “저는 우리 농업인들의 걱정과 불안을 덜어드리고, 실제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서 자부심을 갖고 일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자신의 농업정책의 핵심의 축 3가지로 ▲농민 소득 증대 ▲농촌 복지 확대 ▲농업 경쟁력 확보를 꼽아 이야기 했다.

이어 이를 실천할 ‘행복농업 5대 약속’으로 ▲고정직불금 확대 ▲농자재 가격 안정 ▲농어민 ‘안전재해보장’ 제도 도입 및 농어업 ‘재해보험’ 확대 ▲농축산물 유통구조 개선 ▲첨단과학기술 농업 접목을 언급했다.

가장 먼저 고정직불금 확대해 대해선 “쌀 생산기반을 적정한 수준으로 유지하고 쌀(생산) 농가의 소득보전에 도움이 되도록 현재 1 헥타르(ha)당 70만원에서 100만 원 이상으로 고정직불금을 인상하겠고, 현재 직불제를 실시하는 밭작물은 19개인 것을 대상 품목을 확대하며 논에 재배하는 이모작 밭작물에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또 ‘안전재해보장’ 도입 및 ‘재해보험’ 확대에 대해선 “농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일반산재보험 수준의 농어민 안전재해보장 제도를 도입해 부상에 따른 비용부담을 국가가 50% 이상 지원하며, 천재지변에도 농어가 경영이 안정되도록 재해보험을 전면적으로 확대해 내실화하겠다”면서 “(현재) 보험 품목을 35%수준에서 오는 2017년까지 전체 품목의 50%이상으로 확대해 보장 범위와 보험료도 현실성 있게 재편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농축산물 유통구조 개선에 대해 “현행의 생산자, 수집상, 도매업 등으로 구성된 6단계에서 생산자, 협동조합 등 생산자 단체, 소매점의 3단계로 단순화하겠다”고 말해 농민과 소비자들이 좋은 값에 사고 팔수 있도록 유통망 개혁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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