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野텃밭 찾아 “盧 호남에서 90% 지지 받고 집권 후 정통야당 없애”朴‘국민대통합 강조 준비된 미래’…文 ‘참여정부 실패’참모 대비 전략
박근혜 후보는 지난 2일 강원유세 도중 자신을 15년간 보좌해오던 이춘상 보좌관의 교통사고 사망으로 3일간 멈췄던 유세운동을 다시 시작했다. 재개된 유세활동으로 5일 야당의 전통 텃밭인 광주·전남 지역을 찾은 박 후보는 순천 웃시장 앞 유세에서 “실패한 과거로 다시 돌아가느냐, 아니면 준비된 미래로 나아가는냐를 호남 여러분이 결정해줘야 한다”며 “호남의 선택이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꾼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핵심 실세였던 참여정부는 호남에서 90% 넘는 압도적 지지를 보냈지만 집권 후 호남의 뿌리였던 정통 야당을 없애버리고 분열과 갈등의 역사를 쓰기 시작했다”면서 “그랬던 사람이 지금 호남에 와서 또 다시 표를 달라고 하는데, 여러분 또 속으시겠는가”라며 문재인 후보를 직접 겨냥해 견제했다. 박 후보는 문재인 후보와 차별화 전략으로 글로벌 경제위기를 언급하며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불안을 해소하려면 전제조건이 있다”면서 “국민통합으로 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을 수 있어야 한다”며 “이번 대선에서 호남 여러분과 함께 국민대통합의 새 역사를 쓰고 싶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덧붙여 “사회갈등을 치유하고 민생을 안정시키는 일을 저에게 맡겨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대한 실천 방안으로 박 후보는 “대통령이 된다면 제일 먼저 대탕평 인사부터 펼칠 것”이라며 “박근혜 정부의 인사 1원칙은 ‘오직 품성과 능력’”이라고 인사선별 기준에 대해 밝혔다. 또 “지역간 격차 해소 없이 지역갈등을 풀어낼 수 없다”며 “전국이 골고루 발전할 수 있도록 확실한 지역균형발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언급한 말의 연장선으로 “또 다시 나라를 분열시키는 ‘이념 대통령’이 나온다면 호남이나 우리나라는 어떻게 되겠는가”라고 반문하며 “저는 오직 국민의 삶만 바라보는 ‘민생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27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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