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첫 기자회견…“국민과의 약속 꼭 지키겠습니다”
“분열과 갈등의 역사. 화해와 대탕평으로 끊겠다” 당선 인사
김태훈 기자 | 입력 : 2012/12/20 [10:31]
[서울 뉴스쉐어 = 김태훈 기자] “국민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하며, 국민과의 약속을 꼭 지키겠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20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당선인으로서 첫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오늘 제18대 대통령 당선자로 이 영광스런 자리에 서게 된 것은 오로지 국민 여러분의 성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앞으로의 국정운영에서 국민을 위한 이 마음을 늘 되새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며, ‘국민 대통합’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한 박 당선인은 “저에 대한 찬반을 떠나 국민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나가겠다”면서 “과거 반세기동안 극한 분열과 갈등을 빚어 왔던 역사의 고리를 화해와 대탕평책으로 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박 당선인은 “저는 다시 한번 ‘잘 살아 보세’의 신화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먹고사는 것을 걱정하지 않고, 청년들이 즐겁게 출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현실을 극복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박 당선인은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서 새로운 변화와 개혁을 국민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그 길에 국민 여러분들이 늘 함께 해 주시길 바란다.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의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박 당선인은 이날 오전 9시 서울 동작동 현충원을 참배, 당선인으로서 첫 공식 일정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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