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당선인 이틀째 봉사활동…인수위원장 누가 될까?장고 끝에 내릴 결정…非영남인사일 것이라는 각계 분석 속 깜짝 인사도 배제 못해
[서울 뉴스쉐어 = 한장희 기자] 18대 대통령 박근혜 당선자가 지난 24일에 이어 25일에도 소외된 계층을 둘러보며 그들의 고충을 듣는 시간을 갖고 자신이 주창한 대통합에 대한 움직임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박 당선인은 지난 24일 서울 관악구 난향동 ‘난곡 사랑의 집’을 찾아 직접 도시락을 만든 뒤 딸 셋을 둔 기초생활수급자 집에 배달하며 고충에 대해 귀 기울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25일에도 서울 종로구 창신동의 쪽방촌을 찾아 노인들에게 도시락을 배달하고 서민들의 고충을 듣는 시간을 가진 것이다. 이는 자신의 ‘공주’이미지 쇄신과 함께 대통합의 의지와 ‘민생대통령’을 주창했던 내용과 무관해보이지 않는다. 한편 박 당선인은 주요국 정상과의 전화통화와 봉사활동이외의 외부일정을 일절 잡지 않은 채 자택에서 인수위 구상에 몰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당선자는 25일, 봉사활동을 마친 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지난 24일 저녁에 발표된 박 당선자의 비서실장과 대변인들의 인선 배경을 묻는 질문에 “전문성이 중요하고 그 외 여러 가지 생각해서 인선을 했다”며 추가 인선에 대해서 “조만간에 하겠다. 전문성 위주로 해서 조만간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최근 공기업·공공기관 이런 데에 ‘전문성 없는 인사들을 낙하산으로 선임을 해서 보낸다’는 이런 이야기가 많이 들리고 있다”면서 “국민들께도 큰 부담이 되는 것이고 다음 정부에도 부담이 되는 일이고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인선 배경에서 전문성을 중요시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박 당선자는 “아까 말씀드린 듯이 전문성, 그 외 여러 가지 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전문성이고 여러 가지 고려해서 판단하겠다”라고 추가 인선에 대한 인사기준을 재차 설명했다. 박근혜 당선자의 인수위원회 구성은 오는 26일쯤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며 인수위원회의 수장인 인수위원장은 비(非)영남권 인사가 유력하다는 각계의 분석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유일호 비서실장과 윤창중 수석대변인 인사처럼 하마평에 오르내리지 않던 깜짝인사가 등용될 수도 있다는 분석도 힘을 얻고 있다.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27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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