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포천 아우라지 베개용암’ 천연기념물 지정
용암이 강물과 만나면서 형성…우리나라에서 드물어
엄수현 수습기자 | 입력 : 2013/02/14 [18:08]
▲ 포천 아우라지 베개용암 (사진 = 문화재청) | |
[뉴스쉐어 = 엄수현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찬)은 용암이 강물과 만나면서 베개 모양의 특이한 형태로 굳은 ‘포천 아우라지 베개용암’을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542호로 지정했다.
‘포천 아우라지 베개용암’은 신생대 제4기 추가령 구조선에서 분출한 현무암질 용암이 옛 한탄강의 물길을 따라 흐르다가 영평천과 한탄강이 만나는 합류지점(아우라지)에서 강물과 만나면서 급랭해 형성된 것으로, 우리나라 육지에서는 발견된 예가 드물다.
또 선캄브리아기(Precambrian) 변성암류와 제4기 현무암질 용암류와의 부정합 구조, 주상절리, 하식애와 고(古) 토양층의 발달 과정 등을 알 수 있어 지질․지형학적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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