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뉴스쉐어 = 이지현 기자] 그룹 울랄라 세션 리더 고 임윤택(33) 아내 이혜림씨가 남편 발인식 전 트위터에 마지막 띄운 편지에 팬들의 마음을 더욱 짠하게 하고 있다.
이혜림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젠 기쁜 마음으로 보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간이 할 수 있는 모든 걸 보여 준 사람. 이토록 멋진 남자의 아내인 나는 지금 이 순간도 참 행복합니다. 우리 다시 만날 거니까 조금만 기다려요"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이제 곧 이세상과 안녕이네. 내 품에서 떠나보낸다는 게 참 힘들지만 하나님 품으로 보낼 생각하니까 안심이 돼요. 따뜻하고 평안한 곳에 가서 내가 있는 이 세상 내려다봐요. 너무 아팠던 당신. 더 이상 아프지 않아도 된다는 게 너무 기뻐. 잘 가요 내 사랑 리단 아빠"라고 남편의 가는 길에 편지를 전했다.
고인의 발인식은 14일 오전 7시40분께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진행됐다.
이른 아침부터 몰린 수많은 연예인 동료 및 조문객들이 줄지어 발인식을 지켜보며,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봤다.
한편 고인은 8일 갑작스런 쇼크로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으며 금세 기운을 되찾는 듯 했지만 지난 11일 오후 8시 42분께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위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
특별한 유언장과 유작 없이 가족들과 멤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편히 잠든 것으로 전했다.
울랄라 세션 멤버 박승일, 김명훈, 박광선, 군조를 비롯해 수많은 조문객들이 고 임윤택의 빈소를 찾았다.
장례는 기독교식 4일장을 치른 후, 발인은 14일 오전 치러졌다. 당초 장지는 일산 청아공원으로 알려졌으나, 유족들은 회의를 거쳐 분당 메모리얼파크로 장소를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