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청소년 문화유산교육 시행
문화유산교육 창의체험학교, 문화유산 방문교육, 고고학 체험교실 진행
엄수현 수습기자 | 입력 : 2013/02/26 [10:16]
[뉴스쉐어 = 엄수현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찬)은 청소년들의 올바른 역사의식 정립을 위한 ‘2013년 문화유산교육사업’을 민관협력으로 2~12월까지 시행한다고 밝혔다.
‘문화유산교육사업’은 문화재청이 비영리민간단체, 일선 학교, 매장문화재 조사기관 등과 협력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총 8억 4천만원의 국고보조금이 지원된다.
이 사업은 ▲비영리민간단체가 지역 특성에 맞게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직접 초·중·고등학교를 방문해 교육하는 ‘문화유산 방문교육’ ▲학교 교사가 학생들의 창의성 증진을 위한 문화유산 관련 콘텐츠나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행하는 ‘문화유산교육 창의체험학교’ ▲매장문화재 조사기관의 전문성을 활용해 학생과 일반인들이 문화유산 발굴현장을 방문하는 ‘고고학 체험교실’ 등 세 가지 형태로 진행된다.
‘문화유산 방문교육’과 ‘문화유산교육 창의체험학교’ 사업은 지난달 공모 과정을 거쳐 지난 8일 새로운 시행단체를 선정했다.
특히 ‘창의체험학교’의 경우 올해부터 교육과학기술부와 공동주최로 진행되면서 일선학교의 높은 관심을 받아 23개 학교 선정에 176개 학교가 지원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고고학 체험교실’ 사업은 매장문화재조사기관을 대상으로 2월 말 시행단체를 공모할 계획이다.
한편 ‘문화유산교육사업’은 세계화와 다문화 사회 진전 등으로 청소년들의 우리 문화에 관한 정체성 확립이 강조되고 창의성과 인성 교육이 중시되는 추세에 맞춰 문화재청과 민간의 협력으로 2006년부터 시작됐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앞으로 사업 대상을 청소년에서 일반인 특히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계층까지 넓혀 많은 사람들이 손쉽게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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