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온실가스 감축, 빨간불 켜졌다2010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전년대비 9.8%(6천만톤)증가
[인천 뉴스쉐어 = 이한 기자] 우리나라 온실가스 총 배출량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2020년 국가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전력 수요관리 강화와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실효성 향상, 배출권 거래제 시행에 대한 기반확립이 절실히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에 따르면 2010년 온실가스 총배출량은 6억6천9백만톤(CO2 환산기준)이라고 밝혔다. 이는 2009년 대비 6천만톤(9.8%)이 증가한 것으로 주요 증가 원인은 화력발전과 철강업 등 제조업의 배출량이 급속히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폭염 및 한파로 인한 냉난방용 전력수요 증가 등으로 화력발전에서 배출한 배출량만 2천5백만톤(총 증가량의 42%)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제철시설의 증설과 자동차 생산 증가 등으로 철강업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1천9백만톤 증가(총 증가량의 약 32%) 했다. 21년간(1990~2010) 자료를 근거로 회귀분석한 결과 2010년의 경우 냉난방 영향이 40.3%, GDP가 45.6%, 기타가 14.1%이며, 폭염․한파로 인한 냉난방 증가 영향을 제외하면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은 5.9%증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국가 온실가스 총배출량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전년 대비 에너지(소비)는 10.6% 증가, 산업공정은 9.1% 증가, 농업은 0.4% 증가, 폐기물은 1.5% 감소했다. 분야별 배출비중을 보면 에너지(소비)가 85.3%, 산업공정이 9.4%, 농업이 3.2%, 폐기물이 2.1%를 차지했다. 온실가스별 배출 비중은 CO2(89.1%), CH4(4.2%), SF6(2.9%), N2O(2.1%), HFCs(1.2%), PFCs(0.4%) 순이다.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관계자는 “국제사회에 약속한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전망치(BAU, Business As Usual) 대비 30%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더욱 많은 정책적 노력이 요구된다”고 언급하면서 “특히, 목표대로 2015년부터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이 감소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정책적 수단과 사회적 인식 전환 등을 통해 전력 수요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2012년 본격 시행된 온실가스 목표관리제의 실효성을 향상시켜 배출권거래제가 2015년부터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사전 기반구축이 확고히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24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