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뉴스쉐어 = 류창근 기자] 고용노동부는 지난 23일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서 ‘사회적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정부의 ‘고용률 70% 로드맵’ 발표 후 추진되는 고용노동부 장관의 현장 행보의 일환으로, 사회적기업· 소셜벤처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사회적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고용률 70%달성에 힘을 더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우리아이친환경, 현대자동차, 시지온, 빅워크 등 4개사가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이날 선정된 우리아이친환경(주)은 사회적기업 최초로 이마트 등 대형 유통점에 입점, 대기업 제품과 경쟁해 작년에만 매출 13억 원을 올렸다. 공공기관 납품 혜택 등에 기대지 않고 직접 대형 유통 플랫폼을 구축한 마케팅은 판로개척의 우수사례로 꼽히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차량이동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안심생활, 장애인 재활기구를 생산하는 (주)이지무브 등 사회적기업을 설립하고, H-온드림 오디션을 통해 청년사회적기업가를 양성하고 창업을 지원하는 등의 사회공헌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시지온은 국내 최초로 악성 댓글 차단 프로그램인 라이브리(LiveRe)를 개발한 IT분야의 소셜벤처다. 청년들이 사회 문제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찾고 스스로 보람된 일자리를 만든 우수사례로 현재 26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토론회에서는 부처 간의 협업을 통해 수요자 중심으로 정책 효율성을 높이고자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청년위원회 등 관계자들도 참석해 범부처적인 사회적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전문가, 정부 관련부처 등 관계자들은 사회적기업 창업은 경제적 성과 뿐 아니라 사회적 가치 실현을 동시에 추구하므로 청년들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훌륭한 비즈니스가 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체계 구축과 창업 생태계 조성, 비전과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방하남 장관은 “정부는 사회적기업이 자생력 제고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 및 관련제도를 개편하는 내용의 ‘사회적기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것”임을 밝히고, “앞으로 사회적기업이 따뜻한 성장과 국민행복을 실현하고, 고용률 70%달성에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