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추적장치 부착한 천연기념물 '저어새' 생존 확인
국립문화재연구소, 영광 갯벌 인근에서 모두 살아 있는 것을 확인
장현인 기자 | 입력 : 2013/08/13 [18:44]
▲ 위치추적장치(GCT)가 부착된 천연기념물 '저어새' (사진 : 문화재청) | |
[뉴스쉐어 = 장현인 기자]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지난 6월 전라남도 영광군 칠산도에서 위치추적장치를 부착한 저어새(천연기념물 제205-1호)가 생존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번에 확인된 저어새는 올해 칠산도에서 번식한 것으로, 국내에서 개발된 첨단통신기술인 위치추적장치(GCT: GPS-CDMA based Telemetry System)와 야생동물 관제시스템을 이용해 위치를 추적하여, 영광 갯벌 인근에서 모두 살아 있는 것을 확인됐다.
위치추적장치는 천연기념물센터가 '천연기념물(동물) 증식·보존 연구'를 위하여 올해 칠산도에서 번식한 어린 저어새 5마리에게 6월 하순에 부착했다.
이 장치를 통한 저어새의 이동 경로 분석 자료는 천연기념물 동물의 보존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또 문화재청 지리정보시스템(GIS)과 연계하여 '천연기념물 생태지도 서비스(gis-heritage.go.kr)'를 통해 연말쯤 국민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저어새는 세계적으로 2,700여 마리만 생존하고 있는 매우 희귀한 새로, 주로 해안이나 갯벌, 갈대밭에서 작은 물고기, 연체동물, 조개류 등을 먹으며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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