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뉴스쉐어 = 이재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7일 “평화통일의 기반을 구축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가 바로 북한의 핵문제”라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가안보자문단 첫 회의를 주재하면서 “오늘은 북핵 문제해결을 위한 6자회담이 시작된 지 10년이 되는 날”이라며 “지난 10년의 노력에도 북한의 핵개발은 여전히 진행되고 있고,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와 세계평화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그동안 한반도 주변 모든 지도자들이 바뀌고 북한 핵실험과 개성공단 사태 등 여러 어려움이 많았지만 원칙을 지키며 일관된 정책을 추진해왔다”고 강조한 뒤 “최근 남북관계가 다소 진전을 보이고 있는데, 이제 서로 신뢰를 쌓아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로 이어질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새 정부의 소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정부는 남북관계의 비정상적인 관행을 바로 잡고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통해 상식과 국제규범에 맞는 정상적인 남북관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회의에는 지난달 4일 박 대통령이 국가안보자문단으로 위촉한 강인덕 전 통일부 장관과 이인호 아산정책연구원 이사장, 황병무 전 국방대 안보문제연구소장, 정종욱 동아대 석좌교수, 김재창 한국국방안보포럼 총재, 박용옥 평안남도 지사, 김석우 21세기 국가발전연구원장, 하영선 동아시아연구원 이사장, 이숙종 동아시아연구원장, 윤덕민 국립외교원장 등 10명이 모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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