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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이슬이 맺히기 시작하는 절기 ‘한로’

엄수현 기자 | 기사입력 2013/10/07 [18:21]

찬 이슬이 맺히기 시작하는 절기 ‘한로’

엄수현 기자 | 입력 : 2013/10/07 [18:21]

[부산 뉴스쉐어 = 엄수현 기자] 절기상 한로인 8일, 부산·경남 지역은 15년 만에 찾아온 10월 태풍으로 강한 비바람이 예고되고 있다.

24절기 가운데 17번째 절기인 한로(寒露)는 ‘찬 이슬이 맺히기 시작하는 시기’라는 뜻으로, 양력 10월 8~9일 무렵이며 태양이 황경 195도의 위치에 올 때이다.

음력으로는 9월의 절기로 공기가 차츰 선선해짐에 따라 이슬이 찬 공기를 만나 서리로 변하기 직전의 시기이다.

한로 즈음은 찬이슬이 맺힐 시기여서 기온이 더 내려가기 전에 추수를 끝내야 하므로 농촌은 오곡백과를 수확하기 위해 타작이 한창이다.

가을의 꽃인 국화가 만개하고 하늘은 맑고 높으며 제비와 같은 여름새는 점차 사라지고 기러기 같은 겨울새가 나타난다.

한편 한로 시기에는 전국적으로 북쪽에서부터 단풍이 붉게 물들어 짙어지기 시작하는 때이다.

유명산 첫 단풍의 기준은 산 전체로 볼 때 꼭대기에서 아래로 20%정도 물들었을 때를 말하며,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첫 단풍은 중부지방과 지리산은 10월 4~16일 사이, 남부지방은 10월 14~31일 사이에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0월 8일 한로 즈음에는 전어와 대하가 제철이다. 대하에 대해서는 ‘본초강목’에 신장을 좋게 하고 혈액순환을 돋워준다고 한다.

또한 전어에 대해서는 ‘세종실록지리지’에 맛이 좋아 사먹는 사람이 돈을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전어(錢魚)라고 했고, 서유구는 ‘임원경제지’에 가을전어 대가리엔 참깨가 서말이라고 했다.

제철 먹을거리는 잘 지은 보약 한첩에 버금간다고 하니 한로 시기 전어와 대하로 건강을 챙겨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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