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뉴스쉐어 = 조민지 기자] 충주시가 대기 중 오존(O3)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5월1일부터 9월30일까지 ‘오존경보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오존경보제’는 충주시 호암동 청소년수련원과칠금금릉동 주민센터에 설치된 대기오염측정소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충청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운영하는 대기정보시스템으로 전송해 오존농도에 따라 경보가 발령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측정결과 1시간 평균 오존농도가 0.12ppm 이상이면 ‘주의보’, 0.3ppm 이상이면 ‘경보’, 0.5ppm 이상이면 ‘중대경보’로 나누어 발령되며, 충주시는 2011년 2회, 2013년 1회 등 총 3회의 오존경보가 발령된 바 있다.
대기중의 오존은 적당량이 존재할 경우 강력한 살균작용과 탈취작용을 하지만, 농도가 일정기준 이상 높아질 경우 호흡기나 눈에 자극을 주고 가슴압박이나 시력감소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오존경보제’가 발령되면 천식환자나 호흡기질환자, 어린이 및 노약자 등은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윤인태 환경보전팀장은 “자동차 배기가스나 공장 배출가스 등에 포함된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오존 발생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오존저감을 위해서는 자가용 이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오존경보제 운영을 위해 환경정책과장을 실장으로 하는 오존경보상황실을 운영할 방침이며, 특히 오존경보제가 발령되면 즉시 시청 전광판, 시 홈페이지, 언론기관, 휴대폰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신속히 발령사실을 알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