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뉴스쉐어 = 박양지 수습기자] ‘폭스바겐 업’이 한국 경차 시장에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를 전망이다.
폭스바겐 업은 독일 자동차 브랜드 폭스바겐사가 최초로 선보이는 경차 모델이다. 지난해 12월 유럽시장에서 처음 그 모습을 드러낸 폭스바겐 업은 10월 일본을 필두로 아시아 시장에도 진출한다.
폭스바겐 업은 출시 전부터 한국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내년 한국에 상륙할 것으로 보이는 폭스바겐 업의 국내 예상 출시가격은 1천만 원. 역대 외제차 판매가 중 가장 파격적인 가격이다.
공개된 폭스바겐 업은 길이와 폭이 각각 3540㎜, 1641㎜로 소형차에 속하지만 휠베이스는 2420㎜로 뒷좌석 등의 내부 공간이 넓다. 무게는 929㎏이며 ℓ당 23~31㎞의 높은 연비까지 갖췄다. 차체의 56.5%는 고장력 강판 및 초고장력 강판을 사용해 안정성을 높였다.
만약 폭스바겐 업이 예상 가격대로 국내에 출시될 경우, 국내 1000cc 경차로 입지를 굳히고 있는 기아의 모닝과 레이, 쉐보레의 경차 스파크 등의 차종에 강력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의 분석이다.
한편 폭스바겐 업은 3가지 라인으로 출시될 방침이다. 엔트리 모델인 '테이크 업'과 편의성에 중점을 둔 '무브 업', 최상위 모델인 '하이 업' 등이다. 폭스바겐 측은 앞으로 매년 새로운 폭스바겐 업 라인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