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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폐질환 첫 사망자 발생, 원인규명에 '총력'

최근 임산부들을 중심으로 정체불명의 신종 폐질환이 나타난 가운데 첫 사망자가 발생하여 충격을 주고 있다

장반석 기자 | 기사입력 2011/05/11 [13:00]

신종폐질환 첫 사망자 발생, 원인규명에 '총력'

최근 임산부들을 중심으로 정체불명의 신종 폐질환이 나타난 가운데 첫 사망자가 발생하여 충격을 주고 있다
장반석 기자 | 입력 : 2011/05/11 [13:00]
▲ 원인불명의 폐질환에 첫 사망자가 발생하여 충격을 주고 있다. 출처=SBS뉴스     © 장반석 기자

최근 임산부들을 중심으로 정체불명의 신종 폐질환이 나타난 가운데 첫 사망자가 발생,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장모 씨(35, 여)는 지난달 8일 감기 증세로 병원을 찾았고 결핵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처방된 약을 먹어도 병세가 악화되자 사흘 뒤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하지만 폐세포가 딱딱하게 굳는 섬유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뇌출혈 증세까지 겹쳐 입원 한달만인 지난 10일 오전에 결국 사망했다.

임신 9개월인 그녀는 치료를 위해 태아를 강제출산까지 한 것으로 알려져 주위에 안타까움을 더했다.

신종 폐 질환의 증상은 폐섬유화증이 진행되어 체내 산소농도의 부족으로 주요 장기들이 손상되는 것이다.

보건당국은 장모 씨와 같은 정체불명의 폐질환 환자가 총 8명이며 이 가운데 7명이 출산 전후의 임산부라고 밝혔다.

또한, 산모를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는 신종 폐질환의 원인규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환자에게서 채취한 검체를 통해 폐렴을 유발한 바이러스의 실체를 확인하고 있으며,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도 실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폐질환 특성상 원인규명이 난해해 정확한 증상과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수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본부 = 장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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