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건축 분야에 관심 있는 시민들이 모여 도시건축에 대한 다양한 주제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제11차 부산공간포럼이 6월 3일 오후 3시 부산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사)부산국제건축문화제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부산공간포럼은 도시·건축 전문가, 학생, 시민,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축과 통섭’이라는 주제로 부산의 건축과 도시에 잠재한 시간과 공간의 켜를 활성화하여 보다 활력 넘치는 도시 부산의 미래상을 제시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게 되었다.
‘지식의 통합’을 뜻하는 통섭은 자연과학과 다양한 인문학적 실천과 성과들을 가로질러 연결하고자 하는 통합 학문이론인데 올해 ‘부산국제건축문화제’의 주제가 ‘소통과 통섭’으로써 건축 내 여러 전공들의 협력과 건축 외부 다양한 문화와의 소통을 통한 새로운 통섭의 문화를 만들어 감으로써 활력 넘치는 해양도시 부산의 미래를 주도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이에 따라 부산공간 포럼의 올해 대주제를 ‘통섭, 부산다운 건축을 다시 생각한다’로 설정하고 이번 제11차 포럼 주제를 ‘건축과 통섭’으로 정하여 통섭의 시대에 건축의 자리에 대한 담론을 나누게 되었다.
이날 부산공간포럼은 김재진 부산국제건축문화제 집행위원장의 개회사에 이어, 안웅희 한국해양대학교 해양공간건축학과 교수가 ‘통섭의 시대, 그리고 건축의 자리’라는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한다. 안웅희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건축의 통섭이 부산의 문화 속에서 부산의 건축을 꽃피울 가능성을 찾는 방안은 기본에 충실하자는 것으로 건축의 기본에 충실한다는 것은 지금까지 부산에 지속된 인문학적 토양과 자연환경, 그리고 도시의 성장 등을 토대로 하여 도시 전체 환경의 질을 높이는데 주력한다는 것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패널토론에는 안웅희 교수를 좌장으로 김용규 부산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 정달식 부산일보 기자, 안성호 시반건축사사무소 대표가 패널로 참석하여 주제발표자와 패널간의 상호의견을 교환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의 건축과 도시에 잠재한 시간과 공간의 켜를 활성화하여 부다 활력 넘치는 도시 부산의 미래상을 제시하기 위해 추진하는 ‘제11차 부산공간포럼’에 많은 시민들이 적극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하면서 이번 포럼이 새로운 인문학적 소양을 쌓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