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구제역이 경북, 경기, 강원, 인천에 이어 충북 충주에서도 잇따라 추가 발생함에 따라 구제역의 도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긴급방역비 60억원을 시군에 추가 지원키로 했다.
30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구제역이 계속 확산추세에 있어 그동안 추진해오던 방역대책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해 현재 도내 주요 도로에 운영중인 방역초소를 축산단지, 농가밀집지역까지 확대해 총 149개소를 설치하고 초소 운영비 및 차단방역 소독약품 등 60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안병선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구제역이 충북 충주에서도 발생하는 등 확산추세인데다 도내에서는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독감(AI) 인플루엔자가 검출돼 철저한 차단방역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구제역이나 AI가 발생할 경우 축산농가는 물론 지역 경제에까지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므로 축산농가는 물론 일반도민께서도 철저한 방역의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남도는 그동안 구제역 유입 차단을 위해 긴급방역비 16억을 투입해 소독약품을 공급하고 방역초소 운영을 지원해왔으며 축산농가에 대해 매주 2회 이상 일제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전 축산농가에 리후렛 발송과 SMS 문자를 이용 농장 매일 소독과 출입통제를 강화해줄 것을 당부하는 등 차단방역대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광주전남본부 = 최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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