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구제역 예방접종 농가실명제’ 실시
예방접종반을 구성해 10회에 걸쳐 구제역 정기예방접종을 실시
양경수 기자 | 입력 : 2011/10/28 [15:49]
함양군은 구제역 발생 예방을 위해 지난 26일 모든 우제류(소, 돼지, 염소, 사슴)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모든 군청 공무원을 동원해 ‘구제역 예방접종 농가실명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구제역 예방접종 농가실명제는 함양군수를 포함한 모든 군청 전실 과소·읍면 공무원들을 농장 담당공무원(1인당 10 농가 이내)으로 지정하여 주기적으로 예방접종 실시 여부 및 교육·홍보를 실시하는 제도이다.
국가동물방역통합시스템(KAHIS) 및 쇠고기이력추적시스템을 토대로 한 소 1천318 농가, 돼지 109 농가, 염소 192농가, 사슴 19농가 등 1천638 농가를 대상으로 550여 명의 담당공무원을 지정해 운영한다.
담당공무원은 월1회 이상 현장점검 및 주1회 이상 문자발송을 통해 백신접종 여부와 예방접종확인서 발급 보관 여부 등을 점검하여 시스템에 입력하고, 점검결과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농가에 대해서는 반드시 예방접종을 할 수 있도록 지도와 홍보를 실시한다.
함양군은 올해 예방접종 반을 구성해 10회에 걸쳐 구제역 정기예방접종을 실시하여 8천여 농가 206천여 두의 가축에 대해 예방접종을 완료했으며, 연말 내 3회의 예방접종을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소규모 사육농가가 접종의 어려움, 가축의 부상 우려 등으로 접종을 소홀히 할 경우 구제역 발생을 막아내기 어렵다”며 “소규모 영세농가에 대한 수의사접종반 지원을 확대하고, 자가접종의 경우 항체미형성 농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접종방법 및 약품관리요령 등을 예방 약품 공급 시 철저히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본부 = 양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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