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4월 17일 구제역 의심축으로 신고된 경북 영천 돼지 농장(1개소)에 대한 수의과학검역원의 정밀 검사결과, 구제역으로 판명(혈청형 O형)되었다고 밝혔다.
발생농장은 돼지 67두를 사육하고 있으며, 이중 6두에서 구제역 의심증상이 나타나, 지난 16일 오후에 농장주가 경북 영천시에 직접 신고하였다.
O형 구제역이란 금년에 전국적으로 발생한 유형으로 현재 백신을 실시하고 있는 유형의 구제역을 뜻한다.
발생원인에 대해서는 현재 수의과학검역원에서 현장 조사 후, 정밀 분석 중이며, 농식품부는 경북도에 해당 농장의 이동제한 조치 및 감염 돼지(6두)의 살처분, 농장 내․외부 소독 등 긴급방역조치를 취하도록 조치하고 전국 시·도에 축산 농장에서 사육중인 가축에 대한 임상관찰 및 일제 소독․예찰 활동 등 방역대책 추진을 강화토록 지시하였다
한편, 농식품부는 이번에 발생한 구제역(O형)은 예방접종이 실시되고 있는 유형으로 앞으도로 기존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간헐적으로 추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축산농가에 대해 축사 내․외부 소독, 예찰 및 예방접종을 철저히 하고 의심축이 발견되는 경우에는 가축방역기관에 신속히 신고를 해 주기를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