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파주읍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백남용)를 비롯한 지역 유관기관 단체회원들과 주민 등 100여명은 구제역 살처분 농가의 축사정리 지원에 뜻을 함께하고 일손 돕기 활동을 전개했다.
이 소식을 접한 파주농업협동조합(조합장 김윤석)에서는 구제역 피해 41개 농가에 매실 음료 각 1박스를 지원했으며 기업인협의회(회장 이형식)에서도 봉사자에게 소정의 식비를 지원했다.
이번 활동은 구제역이 진정되면서 가축 재입식이 시작됨에 따라 농가 일손 돕기 차원에서 이뤄졌다. 피해가 심한 10여 곳의 농가 축사에 투입돼 살처분 후 방역을 위해 뿌려둔 석회가루를 회수하고, 남아있는 건초와 사료 등을 매몰하는 등 축사청결 활동에 전념할 예정이다.
일손을 지원받은 부곡3리 이은환 이장은 축사 정리 청결 활동은 험하고 고된 일인데도 이처럼 힘을 모아주신 주민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느낀다"며 감사를 표했다. 백남용 주민자치위원장은 이번 활동을 통해 조금이나마 피해 농가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하며 주민의 아픔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주민자치위원회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러한 활동에 대해 조규봉 파주읍장은 파주읍민의 단합된 마음과 열정 그리고 봉사정신은 놀랍고 고마운 일이다. 앞으로도 주민자치위원회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주민들의 고통과 아픔을 헤아리는 읍정을 펼칠 것을 약속한다. 구제역 피해농가에 대한 지원과 사후 관리에도 전 행정력을 동원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