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보다 더 파란만장한 스토리다. 방송펑크에 끊이지 않았던 불화, 미국도피에 극적인 화해. 하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
 
배우 한예슬이 오는 19일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까지 불려갈 판이다. 드라마는 종영이 되었어도 배우와 제작진의 스토리는 아직 진행중이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이하 ‘문방위’)는 어제 종영된 KBS월화드라마 ‘스파이 명월’ 결방사태와 관련하여 문제의 중심에 있던 한예슬과 KBS 고영탁 드라마 국장을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결정했다.

국정감사 참고인 자격으로 한예슬과 고 국장에게 드라마 제작여건과 개선에 관련한 질의를 할 예정이나 한예슬이 국정감사에 참여할지는 미지수다.

한예슬은 저조한 시청률과 제작진과의 불화로 돌연 방송 펑크를 내고 미국으로 출국해버렸고, 이에 당황한 제작진은 주인공 교체 결정 직전까지 가는 등 한예슬과 제작진이 첨예하게 대립했던 가운데, 처음부터 끝날 때까지 순탄치 않은 드라마를 찍었다.
 
덕분에 전국민이 아는 드라마가 되었지만 안타깝게도 시청률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마지막회까지 5.2%의 저조한 시청률을 보이며 쓸쓸한 퇴장을 해야했다.

한편, 국정감사는 19일에 시작되며 태진아를 비롯한 증인 18명과 참고인 5명의 명단이 확정되었다.

연예스포츠 = 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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