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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오페라단 ‘라보엠’…‘그대의 찬 손’ 등 주옥같은 아리아 선사

소프라노 김영미 홍주영, 테너 김동원 김요셉 한·중 양국 오가며 공연

양재란 기자 | 기사입력 2012/03/21 [00:13]

국립오페라단 ‘라보엠’…‘그대의 찬 손’ 등 주옥같은 아리아 선사

소프라노 김영미 홍주영, 테너 김동원 김요셉 한·중 양국 오가며 공연
양재란 기자 | 입력 : 2012/03/21 [00:13]
(서울=뉴스쉐어) 가난한 연인, 로돌포와 미미의 애달픈 사랑을 통해 기쁜 우리 젊은 날의 슬픈 초상 19세기 파리를 배경으로 방황하는 젊은 예술가들의 삶을 그린 청춘 보고서 앙리 뮈르제의 소설 ‘라보엠’은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본 가장 찬란하고 애잔한 삶의 순간인 사랑했을때, 사랑 이라는 그 단어가 가슴속에서 되살아난다.
 
▲ 국립오페라단 '라보엠' 왼쪽부터 미미 역의 소프라노 김영미, 로돌포 역의 테너 김동원, 미미 역 홍주영, 로돌포 역 강요셉.     © 양재란 기자

한중 수교 20주년을 기념하고자 국립오페라단과 중국국가대극원이 교류해서 작품을 올리는 푸치니가 작곡한 오페라 ‘라보엠’이 오는 4월3일 개막을 앞두고 20일 세종문화회관 수피아홀에서 국립오페라단 김의준 단장, 마르코 간디니(연출), 로익 티에노(무대디자인), 미미역의 소프라노 김영미, 홍주영 그리고 로돌포역의 테터 김동원, 강요셉이 참석한 가운데 제작 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미미 역에 캐스팅된 오페라 데뷔 35주년이 된 소프라노 김영미는 “정말 가난했던 유학 시절을 떠올리며 아름답고 익숙한 미미역을 심사숙고하고 작품에 임하고 있다. 작곡자가 원했던 낭만적인 미미를 표현하겠고 현대감각에 어울리는 빌딩 안에서 낭만시대 음악을 넘나드는 50주년 기념 오페라 라보엠 하게 되어 감사한다”라고 말했다. 
 
한국 첫 데뷔이고 지난 12월에도 이탈리아에서 미미로 데뷔했던 소프라노 홍주영은 “유학중 2년 전에 폐렴을 앓은 경험을 바탕으로 미미의 아픔을 이해하고자 한다. 푸치니가 가장 이상적인 여성상을 표현한 여성이 미미이다. 헤어질 때와 죽을 때도 미소로 맞이한다는 것이 개인적으로 인상적이었다”라고 미미에 대한 애착을 표현했다.
 
독일에서 활동중인 로돌프 역의 테너 김동원은 “로돌프는 시인, 사회 초년생으로 생계가 어려워 가난한 삶을 살지만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는 긍정적인 다소 망상적인 캐릭터라고 해석했다. 감정을 잡는데 있어서 거짓된 연기가 보여지는 것이 아니라 로돌프의 모습으로 빙의가 되어 감정을 충실히 표현해야 한다” 라며 확고한 의지를 말했다.
 
마지막으로 로돌프 첫 도전인 테너 강요셉은“오페라의 과장됨이 아니라 젊은 그대로의 진실된 연기 보여주고 싶다. 드라마를 좋아해 ‘해를 품은 달’에서 김수현 배우가 울부짓는 연기 보고 미미 부르짖어 보고 싶었다”라고 다짐을 보이고 b팀이지만 b급은 아니다 라는 이야기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페라 ‘라보엠’은 오는 4월 3일부터 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총 4회 공연으로 정명훈 지휘로 서울시립교향악단이 협연한다. 3일과 5일에는 김영미 김동원 커플, 4일과 6일에는 홍주영 강요셉 커플의 무대가 펼쳐진 후 5월 중국으로 건너가 베이징 중국국가대극원에서 다시 한 번 공연된다. 
 
문화생활팀 = 양재란, 김현경 기자 ranbox0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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