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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보헤미안의 애잔한 사랑, 오페라‘라보엠’

푸치니가 남긴 가장 아름다운 오페라

양재란 기자 | 기사입력 2012/04/03 [01:43]

자유로운 보헤미안의 애잔한 사랑, 오페라‘라보엠’

푸치니가 남긴 가장 아름다운 오페라
양재란 기자 | 입력 : 2012/04/03 [01:43]
(서울=뉴스쉐어)  19세기 파리의 꿈과 환상을 갈망하는 젊은 예술가들의 삶을 그린 작품 푸치니의‘라보엠’은 앙리 뮈르제의 소설 ‘보헤미안들의 인생풍경’을 바탕으로 작곡되었다.  
 
▲ 오페라 '라보엠' 공연중에서 모무스 카페에서 로돌프가 미미를 친구에게 소개시켜 주는 장면.     © 양재란 기자
 
2일 예술의전당 오페라 하우스에서 오페라 ‘라보엠’ 프레스 리허설이 열렸다. 파리 라틴지구에 있는 남루한 다락방 무대 등장으로 이야기는 전개 되어간다. 이 지역은 젊고 가난한 예술가들과 학생들이 주로 거주하는 서민적인 동네다.
 
한 건물의 다락방에는 네 명의 청년들이 함께 자취를 하고 있다. 그들은 무명의 예술가들로 시인 로돌포, 화가 마르첼로, 철학자 콜리네, 음악가 쇼나르이다. 다들 주머니가 텅 비어 방세 몇 달치가 밀려 있지만 항상 즐겁고 장난을 그치지 않는 청춘들이다.
 
어느 추운 겨울날 로돌포는 가난한 처녀 미미를 만나고 둘은 한눈에 사랑에 빠진다. 시작되는 사랑의 설렘을 담은 ‘그대의 찬손’과 ‘내 이름은 미미’ 그리고 두 사람의 마음이 통하여 함께 부르는 사랑의 2중창 ‘아, 사랑하는 아가씨여’의 아름다운 아리아를 부르며 두 사람의 사랑은 더욱 깊어진다.
 
로돌포와 미미뿐만 아니라 화가 마르체로와 그의 연인 무제타도 가세하여 네 남녀의 연애가 유쾌하면서도 애잔하게 그려진다.
 

젊고 아름답지만 가나한 두 쌍의 연인은 결국 모두 헤어지게 되고 세월이 흘러 병 든 미미는 다시 로돌포를 찾아온다. 약을 살 돈도 없이 젊은이들의 남루한 하숙방, 로돌포와 친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미미는 숨을 거두고 가난한 청춘들은 행복했던 그 시절을 추억하며 슬픔에 잠긴다.
 
푸치니가 남긴 가장 아름다운 오페라 ‘라보엠’은 4막 오페라로 19세기 파리의 젊은 예술가들의 삶을 그린 작품으로 한중 수교 20주년을 기념하고자 국립오페라단과 중국국가대극원이 교류해서 작품을 올리며 정명훈이 이끄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이 협연한다.
 
가난한 연인 로돌포와 미미의 애달픈 사랑을 통해 기쁜 우리 젊은 날의 슬픈 초상,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본 가장 찬란하고 애잔한 삶의 순간이 관객의 가슴속에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오페라‘라보엠’은 4월3일부터 4월6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첫 선을 보인 후 5월 중국으로 건너가 베이징 중국국가대극원(NCPA)에서 다시 한 번 공연된다.
 
문화생활팀 = 양재란, 김현경 기자 ranbox0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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