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뉴스쉐어 = 조아람 수습기자] 부산경찰청 24일 대규모 사기도박을 벌여 가정주부, 자영업자 등을 상대로 8억4000여만 원을 편취한 일당 14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 가운데 도박장을 마련하고 질서유지 역할을 담당한 ‘창고장’ 서 씨와 ‘문방’ 김모씨 등 2명을 구속하고, 특수카메라 설치 기술자 김모(52) 씨 등 나머지 1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주부, 자영업자 등을 상대로 60여 차례에 걸쳐 2010년 3월부터 최근까지 부산 시내 일반주택, 상가건물 등에서 사기 도박장을 열어 8억4000만 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속칭 '아도사끼 도박' 으로 도박장 천장에 특수카메라를 설치하거나 형광 화투, 신호기를 통해 상대의 패를 알아내는 수법 등을 사용, 평균 4,000만원의 판돈을 걸고 사기도박을 벌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도박장에서 얻은 수익이 조직폭력배들에게 들어갔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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