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가축 침출수로 인한 환경오염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더 이상 묻을곳이 있는가 하는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도 있다.
가축들의 시체에서 흘러나오는 침출수로 하천오염 등 2차 환경 재앙이 현실화할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한강, 낙동강 등 주요 하천의 상수원이 인근 가축 매몰지에서 유출되는 침출수로 인해 환경이 심각하게 오염될 수 있다고 지적하며, 살모넬라균, 캄필로박터균 등 각종 세균으로 인해 장티푸스 등의 전염병이 창궐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정부는 지난 14일 ‘가축 매몰지 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매몰지의 오염방지와 침출수 유출 방지를 위해 매몰지 주변을 첨단 정보기술 장비로 24시간 감시 한다고 전했다.
또한 6개월마다 소와 돼지등에 구제역 백신을 접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매몰지 관리 실명제`를 도입하고 ‘매몰지 사후관리단’을 통해 환경문제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며, 대규모 매몰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도 실시 한다.
첨단 경보기를 부착해 매몰지 주변에서 침출수가 발생할 경우 토양과 지하수 오염 경보가 발령되도록 경보 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다.
경남본부 = 조현아 기자 newsshare@newssha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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