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뉴스쉐어 = 강은주 기자] 고용노동부는 前 민주노총 상임 회계감사 출신의 최동식(50)씨를 교섭협력관으로 채용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지난 2009년 노동부가 도입한 교섭협력관은 현장 노사관계에 정통한 민간 전문가를 활용해 노사분규 예방ㆍ수습을 지원하는 제도이며, 현재 전국에서 교섭협력관 3명이 있다.
이번에 채용된 최동식씨는 근로자, 노동운동가, 노동조합 회계, 분쟁조정 전문가 등으로 노동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온 현장 전문가다.
가정형편이 어려워 초등학교를 중퇴하고 1976년부터 남양스테인레스(현 남양키친플라워)에서 생산직 근로자로 노동현장에 첫 발을 내디뎠다.
그는 1987년에 남일금속노동조합을 결성해 본격적인 노동운동에 몸을 담게 됐으며, 남일금속 노동위원장(1988∼1994년)을 시작으로 민주노총 전신인 전국노동조합협의회 1~2기 사무총장(1990~1991년), 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장(1999∼2000년), 인천지역 일반노조위원장(2004∼2012년), 민주노총 회계감사(1995∼2012년) 등을 지냈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17년간 민주노총에서 회계감사로 일한 최씨는 업무수행 능력이 뛰어나고 원만한 소통으로 대인관계도 좋다”며 “1999년 노동부의 근로자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중립적인 분쟁해결로 노사 양측에 신뢰를 얻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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