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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일가족 살해 사건, 범인은 둘째아들
김경애 수습기자  | 입력 : 2013/02/04 [15:09]
[전주 뉴스쉐어 = 김경애 기자] 지난달 30일 전주에서 발생한 일가족 사망사건의 범인이 둘째아들로 밝혀졌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둘째 아들 박씨(24)가 사건 당시의 상황에 대해 진술이 엇갈리는 등 수상한 점을 파악하고 집중 탐문한 결과 둘째 아들이 범행의 일체를 자백,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박씨는 "부모님이 파산해 이렇게 사느니 가족 모두 함께 죽는게 낫다"고 범행 동기를 밝혔으나 이웃들에 따르면 최근엔 경제적인 어려움도 해결되고 자택과 함께 콩나물 공장을 짓고 부부가 행복해 했다고 하며 박씨의 말을 부인했다. 사건 당일에도 콩나물 공장을 운영하던 아버지의 전화로 주문이 수차례 있었고 자택을 포함한 콩나물 공장 건물의 시가는 약 10~20억원이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박씨는 지난달 자택의 보일러 연통배관을 절단해 부모를 질식사시키려 했지만 실패하자 연탄과 화덕 등을 구입해 사전 범행을 위해 마련한 원룸에서 예행연습까지 했다며 숨진 부모나 형 명의의 보험이 가입됐는지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했다.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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