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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아들 전주일가족 존속살해사건 경찰 외삼촌의 증거인멸 도와
김경애 수습기자  | 입력 : 2013/02/05 [16:44]
[전주 뉴스쉐어 = 김경애 기자] 지난달 30일 자신의 가족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박모씨(25)에게 증거인멸을 조언한 사람이 경찰인 외삼촌으로 밝혀졌다.
경찰관계자에 따르면 피의자 박씨는 자신의 범행사실을 전남 부안 경찰서 소속 경찰관 외삼촌 황모경사에게 알리고 황경사는 조카 박씨에게 현장의 유류품을 치우고 차를 세차하라는 등 증거인멸을 도왔다고 5일 밝혔다.
경찰은 황씨가 증거인멸을 도운 것으로 보고 증거인멸 교사 혐의로 조사, 조만간 입건할 방침이라고 했다.
외삼촌인 황경사는 경찰조사에서 “조카의 범행 사실을 뒤늦게 알고 조카가 극단적인 선택을 할까 두려워 조카를 살리고 싶은 마음에 조언했다”고 진술했다.
박씨는 지난달 30일 아버지와 어머니, 형에게 수면제를 탄 음료수를 먹인 후 연탄가스로 질식시켜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중이며 지난 3일 범행을 자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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