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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교육감, 측근 승진위해 근평 순위조작 충격

이한 기자. | 기사입력 2013/02/15 [13:58]

인천시 교육감, 측근 승진위해 근평 순위조작 충격

이한 기자. | 입력 : 2013/02/15 [13:58]
[인천 뉴스쉐어 = 이한 기자] 나근형 인천시 교육감이 자신의 측근들을 부당하게 승진시키기 위해 근무성적평가(이하 근평)를 조작한 사실이 드러나 사회적 충격을 주고 있다.

14일 감사원은 나교육감은 측근을 승진시키기 위해 근무성적평가(근평) 결과를 조작해 순위를 뒤바꾸는 등 인사에 부당하게 개입해 온 사실이 감사 결과 드러났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인천시교육청을 비롯, 강원 경남 전북 충북 등 5개 지역 교육청을 대상으로 지난해 5월부터 2달 가까이 지방교육행정 운영실태에 대한 감사를 벌여 14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감사원의 감사결과 나 교육감은 해당국장과 함께 평점대상 공무원들의 서열명부도 제출받지 않은채 인사팀장 등으로 하여금 평점대상 공무원들의 근평순위와 근평점부터 정하게 하거나 평정자들이 정한 서열을 무단으로 바꿔 평정 순위를 정하게 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결과에 따르면, 교육감과 담당국장은 특정 공무원 A씨를 지방공무원 4급 승진 대상자로 내정해놓고 그에 맞춰 근무성적평가를 하도록 지시했다.
 
이에 따라 A씨의 경우 음주운전 등으로 경고 처분을 받았음에도 승진 후보자 명부에서 상위로 조정됐다. 교육감이 내정한 사람들의 점수는 높이고 경쟁자의 점수를 낮춰 근평서열을 조작하는 하는 등 관련 서류를 허위로 작성토록 한 것.

담당국장 등은 사후 감사등에서 문제가 되지 않도록 마치 근평위원회에서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심사 결정한 것처럼 관련 서류등을 갖추어 놓토록 지시한 사실도 드러났다.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인사팀장 등은 근평 위원들을 찾아다니며 평정 단위 서열명부 조차 제공하지 않은 채 단순히 근평 심사 결정서에 서명만 하도록 요청해 받아놓은 방식으로 부당한 인사 결정 절차를 은폐하려 한 사실도 감사원은 밝혀냈다.

이에 대해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 노현경의원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당시 부교육감(인사 및 근평위원장)이 나교육감과 모국장의 이러한 인사전횡에 문제제기하며 승진에 동의하지 않자 직접 찾아가 동의를 얻어내기 까지 하고, 나중의 감사원 감사를 대비해 서류조작까지 했다고 하니 기가 찰 노릇”이라고 밝혔다.
 
또한 “인천시교육청이 전국 최하위 수준의 청렴도(특히 지난해 내부청렴도 꼴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하루가 멀다하고 연이어 터지는 교육비리 관련해 그저 형식적 감사와 솜방망이 처벌로 면죄부를 남발하는 이유가 어쩌면 교육감 자신이 교육비리와 인사비리의 몸통이기 때문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생긴다”고 지적했다.

한편, 감사원은 지난 29일 나 교육감에 대한 수사를 대검에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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