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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 비관으로 불 지른 40대 구속
82㎡ 규모 1층 슬래브 주택 전소
이연희 기자  | 입력 : 2013/02/18 [16:45]
[군산 뉴스쉐어 = 이연희 기자] 군산경찰서는 신변을 비관해 자신이 사는 집에 불을 지른 혐의로 A(48) 씨를 18일 구속했다.
A 씨는 전날 밤 자신이 살고 있는 82㎡ 규모의 1층 슬래브 주택에 거실 커튼과 작은 방에 있던 폐지를 모아 갖고 있던 라이터로 불을 붙여 주택을 전소시켰다고 경찰은 전했다.
평소 A 씨 결혼도 하지 못하고 궁핍하게 살고 있다며 자신의 처지에 불만을 품고 있었다.
이날 술을 마시고 귀가한 A 씨는 살기 싫다며 자신이 사는 집에 불을 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불을 지른 당시 집에 있다가 빠져나온 A 씨의 아버지 B(88) 씨는 머리카락 일부가 그을린 정도 외에는 큰 부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를 현주건조물 방화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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