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뉴스쉐어 = 이한 기자] 자신의 아들이 거짓말을 하고 말을 듣지 않는 다는 이유로 각목으로 아들을 때려 사망케 한 비정한 아버지가 경찰에 검거됐다.
인천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초등학생에 다니는 아들이 평소 거짓말을 하고 말을 듣지 않자 훈육을 이유로 효자손과 나무막대기로 전신을 수차례 폭행, 사망케 한 혐의로 아버지 김(31세,남)모씨와 계모 안(35,세 여)모씨를 검거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와 안씨는 지난 2월 19일 오후 7시경 자신의 집에서 아들 김(9세,남)군을 훈계하며 벌을 세우고효자손과 나무막대기(길이70cm, 지름3cm) 등으로 팔, 다리 등을 수회 폭행한 후 잠을 자던 중, 김군이 발작을 일으키며 구토를 하자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폭행에 의한 쇼크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죄질이 중한 아버지는 구속하고 가담정도가 경미한 계모 안씨는 불구속입건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