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뉴스쉐어 = 이지현 기자] 서울 혜화경찰서는 도박자금 마련을 위해 상습적으로 빈집털이를 한 김모(39)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모씨는 지난 1월 서울 종로구 혜화동의 한 가정집에 침입해 금반지 등 금품 415만원어치를 훔치는 등 지난 12월 초부터 최근까지 32회에 걸쳐 모두 6천 5백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있다.
김 모씨는 서울, 수원, 의정부 등 수도권일대 주택의 초인종을 눌러 주인이 없는 것을 확인 후 드라이버, 쇠톱 등 이용해 창문을 통해 침입, 귀금속은 물론 돼지저금통까지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2009년 절도로 징역 3년을 선고 받고, 지난해 8월 교도소에서 출소한 후 카드 도박을 일삼았으며 훔친 물건은 금은방 등에 되파는 수법으로 도박자금을 마련해 왔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관계자는 피의자 진술에 따라 여죄 및 금품을 매입한 장물업자 상대로 수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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