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경찰서 하안지구대, 행인에게 식칼들고 위협한 10대 검거
평소 ADHD 증후군 앓아…동생과 다투는 광경을 쳐다봐 흥분
전현주 기자 | 입력 : 2013/05/22 [13:31]
[광명 뉴스쉐어 = 전현주 기자] 광명경찰서 하안지구대는 지난 19일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식칼을 들고 위협하는 윤 모씨(16, 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평소 과잉행동장애(ADHD)증후군을 겪고 있던 윤씨는 하안동 아파트에서 행인들이 자신과 동생이 다투는 광경을 쳐다본다는 이유로 행인들을 향해 식칼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윤씨는 현장 출동 경찰까지 칼로 위협하며 난동을 부리다 실수로 흉기를 떨어뜨렸고, 경찰이 이 틈을 노려 신속히 제압해 검거했다.
서에 따르면 윤씨는 과잉행동장애(ADHD)증후군이 재발해 감정조절에 실패한 나머지 폭력적 행동을 보였으며, 신속한 조치가 없었다면 자칫 행인에게 ‘묻지마 범죄’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서는 윤씨의 치료가 절실하다고 판단해 보호자를 설득해 정신과 치료를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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