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뉴스쉐어 = 유현경 기자] 전주한옥마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전주시장 초청 간담회가 21일 최명희 문학관에서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는 김승수 전주시장, 김윤덕 국회의원, 정호영 도의원 등과 주민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3시간 동안 이어졌다.
간담회에서 주민들은 한옥마을에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고 불편해소를 위한 각종 불만사항 등도 적극적으로 알렸다.
한옥마을 발전을 위한 주요 내용으로는 한옥마을 주변 교통 체증 및 주차문제가 제일 많이 거론됐다. 한옥마을 교동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주말이면 내가 내 집에도 맘대로 들어가지 못한다”면서 “전주천변에 남부시장 연계 주차장 조성과 주민들에게 주차정액권 발급 등을 진행해달라”고 요구했다.
또 주민들은 화재에 취약한 한옥마을 안전성을 위한 소방도로 확보, 무형유산원과 연계한 프로그램 개발, 금연구역 확대, 한옥마을 정체성 확보를 위한 무분별한 음식점에 대한 규제 방안, 관광객을 위한 공공화장실 확대 설치, 격주로 열리는 문화장터의 확대 등을 제시됐다.
특히 한옥마을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거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아야 하는데 현재는 거주민들의 만족도가 낮고 실제 거주하지 않는 외지인들이 자꾸 늘어나며 한옥마을 인구는 줄어들어 걱정이 된다면서 한옥마을 거주민에 대한 세제혜택 등 지원 대책도 요구했다.
이밖에도 관광객이 많이 찾는 주말에 한옥마을 청결을 위해 업소에서 자발적으로 쓰레기통을 설치하여 줄 것과, 한옥마을 시설 종사자들이 기본적인 외국어는 익혀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다.
이날 김승수 전주시장은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도록 하겠다”며 “한옥마을 주민의견 뿐만 아니라 전주시민과 한옥마을을 방문한 관광객 등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한옥마을 장기적인 발전 대책을 마련하여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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