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소나무 에이즈! 재선충병 항공방제 시행
이동 석평, 삼동 동천, 설천 문의리 일대 200ha 실시
윤민정 기자 | 입력 : 2011/05/29 [22:01]
남해군은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 방제와 확산경로 봉새를 통한 소나무 재선충병 피해를 방지하고, 산림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항공방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산림청 방제헬기의 지원을 받아 6월 3일, 22일, 7월 13일 오전 6시부터 정오까지 3차에 걸쳐 이동면 석평리 일대 120ha, 삼동면 동천리 일대 50ha, 설천면 문의리 일대 30ha 총 200ha의 산림에 재선충병 방제 약제인 티아클로프리드 액상수화제를 살포할 계획이다.
소나무 재선충병은 2005년 창선 가인리에서 처음 발생하였으며 군에서는 재선충병 완전방제를 위해 금년도에 항공방제(600ha), 나무주사(30ha), 지상방제(20ha) 등의 사업량을 계획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항공방제 기간 동안 마을방송, 가두방송, 주민회의 시 전달 등 적극적으로 방제 일정을 홍보하고 있다며 군민들의 적극적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항공방제로 인한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방제지역 및 인근 주민에게 벌통은 안전한 장소로 이동, 양어장 급수 중단 및 어류보호 조치, 장독대와 우물 뚜껑은 닫을 것 등을 당부했다.
한편, 군은 작년에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를 위해 5억3000만여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항공방제와 피해목 벌채, 나무주사 실시, 예찰 방제단을 연중 운영하여 방제 내실화에 총력을 기울였다.
소나무 재선충병은 솔수염하늘소의 몸에 기생하다가, 소나무의 잎을 갉아 먹을 때 나무에 침입하는 재선충에 의해 소나무가 말라 죽는 병이다. 일단 감염되면 말라죽기 때문에 소나무 에이즈라고 불린다.
경남본부 = 윤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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