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이천율면농협 박병건 조합장, 조병돈 이천시장, KH food company 양시훈 대표가 계약체결 후 손을 잡고 있다.     (사진 = 이천시 제공)

이천시는4일 제13회 이천쌀문화축제가 열리는 설봉공원 행사장에서 홍콩수출 계약체결 및 기념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홍콩수출은 올해 4월에 이천시청에서 수출 간담회를 가진 후에 6월 첫 수출선적을 한 것이다. 애초 60톤을 수출하기로 했으나 2010년산 이천 쌀은 재고량이 부족하여 부득이 21.4톤만 수출한다.

홍콩의 고가 양곡시장은 일본 쌀이 점유하고 있었으나 올해 원전사고로 인해 홍콩인들이 일본산 농수축산물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이를 대체할 국가로 한국이 선정되었고 그중에 이천이 주목되었다.

이번 수출계약은 이천 쌀이 연간 120톤과 기타 농산물 연간 30톤을 KH Food Company(대표 양시훈)가 홍콩으로 수입하여 시티슈퍼 등 고급매장에서 판매한다.

시티슈퍼는 홍콩과 대만에 7개의 대형매장을 운영하는 홍콩 최대의 슈퍼체인점으로 세계 각국의 우수 농산물과 식품의 경연장이다.

양시훈 대표는 축사를 통해 “시티슈퍼에 이천 쌀과 이천시 농산물이 입점한다는 것은 수많은 세계인이 왕래하는 무역도시 홍콩에서 브랜드를 알리는 매우 소중한 기회이자 우리나라 농산물을 세계에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조병돈 시장은 축사에서 “이천 쌀은 대한민국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알고 있는 일등 브랜드입니다.” “이젠 시각은 멀리 해외로 돌려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브랜드로 성장하고 홍콩인들에게도 사랑받는 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수출계약 후 정식으로 선적되어 오는 11일부터 홍콩에서 유통·판매될 예정이다.

서울본부 = 한장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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