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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한국노총 신경전 ‘점입가경’

장선희 기자 | 기사입력 2012/02/14 [23:28]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한국노총 신경전 ‘점입가경’

장선희 기자 | 입력 : 2012/02/14 [23:28]
노동계의 정치활동을 두고 고용노동부 이채필 장관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하 한국노총)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은 14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노총과 민주통합당의 정책연대에 대해 “노총 간부가 정당 고위당직을 겸직하는 사례는 해외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다”며 “이는 노조 내부의 갈등과 분열을 초래해 노사관계와 노동운동 발전에 부정적 영향을 가져올 수 있다”고 비난했다.
 
또한 “정치의 계절을 맞아 노동계가 정치적인 접근을 하고 있고 정치권도 노동자의 표를 의식해 가까이 가려는 측면”이라며 “단기적으로 소수 노총 간부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한 것으로 정책 지향점이 달라 언제가는 ‘팽’당할 것”이라고 말해 민주통합당과 한국노총의 반발을 일으켰다.
 
이에 신경민 민주통합당 대변인은 14일 브리핑을 통해 “이 문제는 귀하가 폄하할 사안이 아니며 오히려 선거법을 어기고 있다”며 “이채필 고용노동부장관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고용노동부장관이 관심 가져야 할 것은 정치문제가 아닌 청년실업과 고용불안 등 산적한 정책현안”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노총도 이날 성명을 통해 “이채필 장관의 망언 퍼레이드가 점입가경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한국노총과 민주통합당은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함께 만들어 가기 위해 소외받는 대다수 노동자들을 위한 노동정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의 이용득 위원장의 겸직 비판에 대해서도 한국노총은 “독일 사민당의 주요 정치인들은 전통적으로 산업별 노동조합의 지도자도 겸한다”며 일례로 23년 동안 최장수 당의장을 역임한 빌리 브란트 제4대 독일연방공화국 총리의 경우 제지 및 언론노조 위원장을 겸직했고, 스웨덴 노총 위원장은 사민당 집행위원회 일원임을 내세웠다.
 
이어 한국노총은 “이 장관이 먼저 할 것은 정치발언이 아니라 공부인 듯 싶다”고 힐난했다.

경기동북본부 = 장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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