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뉴스쉐어 = 안지선 기자] 국방부는 다음달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춘천시 삼천동 수변공원 일대에서 ‘대한민국을 구한 3일’이라는 주제로 ‘제62주년 춘천지구전투 전승행사’를 실시한다.
국방부가 주최하고 육군 제2군단장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당시 춘천지구전투에 참전했던 참전용사 100여명을 비롯해 강원도지사·춘천시장 등 각계 주요인사와 기관·단체장, 지역 학생·시민 등 약 18,300여명이 참석한다. 5일에는 오후 2시부터 6·25 참전용사와 여성 예비군소대가 군악대·기수단·K-1전차 등과 함께 춘천시내 일대 시가지 행진을 실시한다. 야간에는 수변공원 야외무대에서 국군방송 위문열차 공연이 춘천시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이어 6일에는 ‘춘천지구전투 전승행사’가 진행된다. 참전용사 위로연·전승식 및 전투재연·축하행사 순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오후 1시 30분 수변공원과 아래중도섬 일대에서 실시되는 ‘춘천대첩 재연’이다. 7사단 16포병대대 및 공병여단, 1전차대대 등 장병 740여명이 참가하고 다양한 음향 및 시각효과가 더해져 박진감 넘치는 전투장면을 재연해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 이어서 진행되는 축하행사에서는 특전사 고공낙하·육군항공의 헬기비행·공군 에어쇼·특공무술 시범 등을 통해 62년전 춘천지구 전투의 승리를 기리고 강한 군의 위용을 널리 알리게 된다. 이외에 시민과 학생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안보문화체험행사’는 다음달 5일부터 7일까지 수변공원 일대에서 실시되며 군악연주회·장갑차 및 문교 탑승 체험·무기·장비·탄약 전시·호국문예행사·마일즈·서바이벌 장비체험 등 시민·학생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선사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구국의 전투였던 춘천지구전투를 기념하고 민·관·군이 함께 싸웠던 당시의 전투모습을 재연함으로써 참전용사에게는 감사를, 학생과 시민들에게는 참전용사의 헌신과 국가안보의 중요성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뜻 깊은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춘천지구전투는 6․25전쟁 개전 초기인 1950년 6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 동안 춘천 옥산포·소양강·봉의산 일대에서 민·관·군이 혼연일체로 싸워 북한군의 진출을 상당기간 저지하고, 한강방어선 구축 및 UN군 참전을 위한 시간을 확보하게 했던 전투였다.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7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