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뉴스쉐어 = 안미향 수습기자]해운대구(구청장 배덕광)는 달맞이언덕을 ‘동해와 남해가 만나는 곳’으로 알리는 한편 상징조형물 설치 등 관광명소화에 착수했다.
국토해양부 산하 기관인 국립해양조사원은 2012년 10월에 발간한 ‘우리나라의 해양영토’ 책자에서 해운대 달맞이언덕 해월정 앞바다를 동해와 남해의 경계라고 밝혔다.
이 책자에 따르면 “동해안은 두만강에서 부산 달맞이고개 정상에 있는 팔각정(해월정) 앞 동해를 조망하는 곳(북위 35˚, 동경 129˚)에서 135˚로 그은 선의 북측해역까지를 말하며, 남해안은 달맞이 고개에서 전남 해남군 땅끝탑에서 225˚로 그은 선 사이”이라는 것이다.
해운대구는 해월정 앞에 ‘동해와 남해가 만나는 광장’과 상징조형물을 설치해 포토존을 만든다. ‘동해와 남해를 걷는다’를 주제로 걷기 행사도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달맞이 해월정 인근의 달맞이 근린공원 4만 7천㎡를 추가로 관광지로 지정해 원형을 잃어가고 있는 자연경관을 보존하고 관광명소화한다.
해운대구는 ‘동해와 남해가 만나는 곳’이라는 스토리텔링을 덧입혀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