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뉴스쉐어 = 유설아 기자] 정선군은 천연기념물 제509호 산호동굴 종합학술조사에 대한 중간보고회를 오는 5월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정선 여량면 소재 산호동굴은 총연장 1.7km, 국내 대형 석회암동굴로 동굴산호가 매우 다양하고 광범위하게 나타나는 등 특징을 인정받아 지난 2009년 12월15일 천연기념물 제509호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정선군은 지난해 7월부터 오는 9월까지 산호동굴 내 생성물과 생물, 동굴 주변의 자연환경에 대한 정밀한 조사를 실시해 산호동굴의 학술적, 경관적 가치를 명확히 하고 향후 동굴 보존을 위한 자료를 축적 중에 있다.

조사를 맡은 (사)한국동굴연구소는 그동안 세밀한 동굴 측량도 작성, 8개 지점에서의 대기측정, 동굴 내 미지형 및 퇴적물 조사, 동굴 주변 지질조사 등을 실시했다.

특히 지난 3월과 4월에는 동면하는 박쥐에 대한 집중적인 조사를 벌여 7종 1,077개체수가 관찰됐고, 멸종위기 2급 종인 토끼박쥐의 서식도 확인됐다.

또한 산호동굴을 보호하기 위한 방법으로 출입자의 출입증 작성 의무화와 동굴 내 11개 지점에 설치한 통행 가이드라인을 준수토록 했다.

정선군 관계자는 “남은 기간 조사를 완료하고 자료를 충분히 분석해 산호동굴의 현황과 생성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결과를 보고서로 발간할 것”이라고 전했다.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35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댓글 작성 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주세요.

• 닉네임
• 비밀번호
• 
• 도배방지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