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김민지, 연장 승부 끝에 시즌 2승째 거둬한국여자오픈 드림 투어 7차전 정상…2승으로 상금서도 선두로
[뉴스쉐어 = 장현인 기자] 김민지5(18, 투어스테이지)가 지난 5일 한국여자오픈 드림 투어 7차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시즌 2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최종 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합계 12언더파 132타(66-66)를 기록한 김민지5가 같은 타를 기록한 한세리와 연장 승부에 돌입해 두 홀 만에 승리를 거두며 시즌 2승째를 달성했다. 연장 승부 첫 홀(18번 홀)에서 김민지5와 한세리(18, 동광고)는 나란히 버디를 잡아 비겼고, 이어진 두 번째 홀(18번 홀)에서 승부가 갈렸다. 한세리의 공은 핀 5미터 거리에 떨어진 반면, 김민지5는 핀 오른쪽 2미터에 붙여 버디 기회를 잡았다. 침착하게 버디 퍼트를 성공하게 시킨 김민지5가 파를 기록한 한세리를 재치고 우승을 결정지으며 시즌 2승째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4월 준회원 선발전을 통해 입회한 김민지5는 프로 첫 데뷔무대인 드림 투어 1차전에서의 우승을 토대로 1차(5개 차전) 대회 상위자 특전을 받아 정회원에 승격했다.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을 거뒀던 신인선수가 약 2개월 만에 다시 우승을 추가했고, 드림 투어 시즌 첫 다승자로 등극하며 기대주로 급부상했다. 상금순위 또한 우승상금 1천만 원을 더해 드디어 1위(28,144,047원) 자리에 오르게 됐다. 연장 승부를 마친 김민지5는 떨리는 목소리로 "비가 온 탓에 매우 힘들었지만, 정말 온 힘을 다해 플레이했다. 연장 마지막 홀은 너무 떨려서 속으로 '침착하자, 침착하자'를 반복했다. 프로가 되고 처음 치른 연장 승부인데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김민지5는 "투어 생활을 위해 항상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신 부모님과 김수만 프로님께 정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좋은 플레이로 상금순위를 유지해 정규투어에 꼭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 한편, 첫날 선두에 올랐던 김민선5(18, CJ오쇼핑)는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65-69)로 경기를 마쳐, 지난 5차전 우승자 김소이(19), 하민송(17, 함평골프고)과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했다. 2013 KLPGA 드림 투어 상금순위 1위를 유지했던 박성현(20, 핑)은 9언더파 135타(67-68)로 6위를 기록해 상금순위 2위로 밀려났다. 그랜드 컨트리클럽과 강남와인스쿨㈜이 공동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최종 라운드는 J골프를 통해 녹화 중계되며, 'KLPGA 2013 그랜드·1879 드림 투어 8차전'은 7월 11일부터 이틀간 그랜드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다.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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