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뉴스쉐어 = 박양지 기자] 문화예술회관의 상설 전시공간인 ‘갤러리 쉼’이 새로운 작가를 맞이한다.
문화예술회관(관장 이형조)은 시민들이 부담 없이 미술작품을 즐길 수 있도록 옥내 주차장에서 당직실로 이어지는 복도를 상설 전시공간인 ‘갤러리 쉼’으로 새롭게 조성해 지난 6월부터 지역의 유망작가들을 발굴하고 창작활동을 육성하는 지원하는 ‘올해의 작가 개인전’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의 작가 개인전’의 11월 주인공은 박선지 작가로, “Memory-기억”을 주제로 한 연작 13점이 전시된다. 전시 기간은 오는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30일간이다. 박선지 작가는 동국대학교 대학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울산, 부산, 경주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등의 단체전에 참가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박 작가는 언뜻 보면 추상화 같지만 선과 면, 색의 겹침 속에서 의자의 모티브를 찾아낼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는 인간의 기억은 여러 가지 꿈과 생각, 표현들이 무의식중에 일부가 저장되고 중첩되는 가운데 만들어지는데 이 기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상상하고, 때로는 과장된 생각을 지우기도 하며 그 속에서 또 새로운 기억을 만들기도 한다며 이러한 과정을 평면회화에서 물감을 겹치고, 선을 만들고, 면을 겹쳐나가는 과정에 빗대어 표현했다고 밝혔다. 관람객은 작품을 통해 작가가 자신의 기억을 찾아 나가는 과정에 동참하고 감상 후 전시장 한 켠에 놓여 있는 의자에 앉아 작가와 같이 우리의 기억을 돌이켜 보는 시간을 가져도 좋을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이형조 관장은 “올해의 작가 개인전에 대한 일반 시민들의 반응과 지역 작가들의 호응이 기대 이상이다. 문화예술회관에서 시작한 작은 변화가 지역 미술계의 부흥 열기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연말까지 이어지는 전시에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람으로 지역 작가들이 신바람 나게 작업할 수 있도록 격려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의 유망 작가들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지원책으로 마련된 문예회관의 올해의 작가 개인전은 미술 평면회화 부분에 총 6명의 작가가 선정됐다. 지난 6월 합동전을 시작으로 오는 12월까지 이어진다. 전시에 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문화예술회관 전시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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