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예술단, “음악으로 수능 스트레스 날리자”다양한 레파토리로 무대와 객석 공감하는 유쾌한 음악회 선물
[울산 뉴스쉐어 = 박양지 기자] 대학수학능력평가를 치른 고3 수험생을 위한 음악회가 열린다. 울산문예회관(관장 이형조)은 울산시립예술단이 19, 20, 26일 3일에 걸쳐 오전 11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다채로운 멜로디를 선사하는 ‘2013 수능음악회’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울산시립예술단은 지난 2003년부터 수험생을 위한 특별한 음악회를 열고 있는데 올해는 울산고, 성광여고, 남목고, 경의고 등 총 12개 학교 4,100여 명의 학생들이 울산문화예술회관을 찾을 예정이다.
이어 여성합창과 남성합창으로 ‘목련꽃’, ‘Let it be’, ‘Yersterday Oncemore’, ‘북어’ 등 한국가곡과 팝송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한다. 또한 지난 10월 정기공연으로 무대에 올려 뜨거운 박수를 받았던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 하이라이트 장면을 독일어 원어로 열연한다. 26일에는 울산시립교향악단은 지성호 악장 협연으로 엘가의 웅장하고 박력 넘치는 선율 ‘위풍당당행진곡’과 비발디의 사계 중 ‘겨울’을 연주한다. 피날레 곡은 모스크바를 함락시키려는 프랑스 나폴레옹 군대를 물리치고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차이콥스키가 작곡한 ‘1812 서곡’으로 수험생을 격려한다. 이형조 관장은 “이번 음악회가 입시를 준비하느라 지친 학생들에게 마음의 여유와 안식을 선물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면서 “고3 수험생들이 공연장에서 다양하고 재미있는 공연으로 남은 고3 생활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좋은 공연을 무대에 올리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