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뉴스쉐어 = 박양지 기자] 울산 남구청은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로부터 범고래골격 1점을 무상대여 받아 고래박물관 입구에 11월 초부터 전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시되는 범고래 골격은 지난 4월 25일 고래축제를 기념해 고래연구소에서 처음 일반인에게 공개된 표본 2점 중 하나로 체장 5.3m의 암컷이며, 2008년 7월 14일 남해에서 그물에 걸린 범고래다.
남구청과 고래연구소는 범고래 뼈를 관람객이 많은 고래박물관 입구에 전시함 으로써 전시물 가치를 높이고 장생포고래문화특구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범고래는 체장 약 9.3m 에 이르는 이빨고래류로서 전 대양에 분포하며 우리 나라 연안에서도 가끔씩 발견된다. 어류나 오징어를 주로 먹지만 사는 지역에 따라 물개, 물범 다른 고래류를 잡아먹는 무리도 있다. 암컷을 중심으로 50 마리 내외의 무리를 이루며 집단사냥을 한다.
특히 범고래는 해양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로서 강인한 턱뼈와 날카로운 이빨을 가지고 있어 전세계 자연 사박물관에서 인기 있는 전시물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