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뉴스쉐어 = 박양지 기자] 국내 유일의 고래자원을 이용한 관광명소인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에 방문한 관광객이 지난해와 비교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울산 남구청에 따르면 10월말 기준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를 찾은 방문객은 58만2,404명으로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 47만4,773명이 다녀간 것과 비교해 22.7%(10만7,631명)가 증가한 수치다. 국내유일의 고래관광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는 지난 2005년 장생포고래박물관 개관을 시작으로 고래연구소와 고래생태체험관을 건립하고, 고래바다여행선 운항 및 고래문화마을 조성 등 고래를 테마로 한 관광자원을 발굴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고래도시 남구 고래바다 울산’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기존 103명 정원에 262톤급이었던 고래바다여행선을 399명 정원, 550톤급 고래바다여행 크루즈선으로 교체한 것도 관광객의 발길을 장생포로 향하게 하는 데 한 몫 한 것으로 풀이된다. 고래바다여행 크루즈선은 정기운항을 포함해 디너파티, 비어파티, 커플데이 등 다양한 선상이벤트를 진행해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끌었으며 지난달 26일 부산불꽃축제 관람 이벤트의 경우 인터넷 예매가 시작된 지 6분 만에 승선권이 매진되는 등 고래바다여행선에 대한 열기가 뜨거웠다. 남구청 관계자는 “국내 유일의 고래관광선인 고래바다여행 크루즈선이 전국적으로 알려지면서 울산 남구 장생포를 찾는 외지인 관광객 수를 늘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보다 많은 관광객이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를 방문해 고래문화를 체험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시설개선과 확충, 프로그램 개발, 홍보활동 강화 등 특구운영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