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지난달 10일 대한적십자사에서는 “‘헌혈’이라는 그 말뜻 속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자발적·무상으로 자신의 혈액을 기증하는 고귀한 행위에 유가증권성 기념품 증정은 자칫 헌혈이라는 의미를 훼손시킬 수 있는 우려”가 있어 지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발표한지 한 달이 지났으나, 아직 일반인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보통 한번 헌혈을 하면 두 달정도를 기다려야 하는 특성을 고려하면 2월 10일 전까지 헌혈했던 사람들이 3월 말에서 4월초에 다시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이러한 아쉬움을 가지는 사람들이 더 많을 전망이다.
다행히 유가증권 지급 정지에 대한 발표 이후, 근래에 들어 겨우 증가하는 헌혈인구가 또다시 줄지는 않을까하는 걱정도 있었으나 이에 대한 파장은 거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