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영원한 소망인 ‘평화’의 아름다운 하모니가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울려 퍼졌다.
다이나믹 윈드 오케스트라는 20일 ‘Parade of Peace Maker(평화의 대행진)’라는 주제로 제3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
DM Sound가 주최하고 다이나믹 윈드 오케스트라가 주관한 이번 연주회는 1부와 2부로 나눠 아름다운 하모니와 화려한 퍼포먼스로 참석자 1천여명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먼저 1부에서는 전쟁에서 승리한 분위기 속 행진을 묘사한 ‘Ceremonial March’를 시작으로, 바이올린·비올라 협주가 눈길을 끈 ‘24 Caprice Op.1 No.24 in a minor’, “I love you baby”로 시작되는 유명한 팝송인 ‘Can’t take my eyes off you’, 바다를 항해하는 선원들의 모습을 묘사한 ‘Songs of sailer and sea’가 연주됐다.
이어 2부에서는 시원스러운 타악기와 퍼포먼스가 가미된 공연으로 관객들과 호흡을 같이 하는 시간을 가졌다.
브라질의 아름답고 풍요로운 모습을 수채화처럼 묘사한 찬가인 ‘Brazil’을 비롯, 뉴욕에 대한 희망과 기대감을 재즈풍으로 잘 표현한 ‘New York New York’,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OST 음악이자 무고한 전쟁으로 희생된 군인들에 대한 숭고함을 표현한 ‘Hymn to the fallen’, 환희와 인류애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Symphony No.9 in D minor Op.125 ’Choral’ IV. Presto-Allegro assai’의 아름다운 하모니가 현장을 뒤덮었다.
DM Sound 강기태 대표는 “지구촌 여기저기서 분쟁과 테러 소식이 끊임없이 들려오는 시점에, 다이나믹 윈드 오케스트라는 음악을 통한 화합의 행진을 내딛고자 한다”며 “우리가 서로의 생명을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며, 이 아름다운 하모니처럼 한마음으로 나아갈 때 평화의 세계는 반드시 우리에게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