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경찰서는 '주방용품 대 박림회'를 사칭하여 노인, 주부를 상대로 건강기능식품과 보조식품 7억원 상당을 판매한 일당 8명을 검거했다.
피의자 조씨 등 8명은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올해 5월 10일까지 부산 용도구 영선동 2가 소재 모 빌딩 3층,4층 250여평을 임대한 후 '주방용품 대 박람회 개최'라는 명목으로 홍보관을 마련했다.
이들은 42세부터 62세이내 가정주부 및 노인에게만 입장이 가능하도록 하고, 출입자에게 화장품, 계란, 김 등의 선물을 제공하는 방법으로 가정주부들과 노인들을 모았다. 일정시간이 지난후 건강기능식품을 고가에 사도록 홍보강사를 통해 과대광고하여 시가 7억원 상당을 판매하였다. 경찰은 판매총책 및 판매일당 8명을 검거하고, 이중 1명을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7명에 대해서는 불구속 하였다.
피의자들은 서울, 경기일원에서 거주하는 자들로서 전국을 다니며 홍보관을 운영했다. 홍보강사 우 모씨등 건강기능식품등으로 1,000만원의 벌금처분을 받은 전문강사를 섭외하여 일정기간 동안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고, 수익금을 나누는 방식으로 공모했다.
경찰은 "무료로 선물을 나누어 주는 곳으로 유인하여, 저가의 상품을 홍보강사들의 입담을 통해 건강기능식품이 만병통치약으로 둔갑하고, 고가의 제품으로 판매되는 경우가 있다"며 이런 곳을 출입시에는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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